오늘 'NEW 프랑스어 왕초보탈출 1탄' 11강을 통해,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나의 프랑스어 여정을 잠시 멈추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11강은 새로운 지식을 쌓기보다는, ‘복습 퀴즈’라는 형식을 통해 지금까지 배운 핵심 표현들을 얼마나 잘 소화했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리뷰 타임’이었다.

 

 

강의 노트를 펼치는 순간, 10개의 퀴즈 문항들이 나를 반겼다. ‘그는 대학생이야’, ‘이건 슬픈 이야기야’, ‘무서우세요?’ 등, 이제는 제법 익숙하게 느껴지는 문장들이었다. être 동사를 이용한 신분 표현, avoir 동사를 활용한 상태 표현, Il y a를 통한 존재 표현, 그리고 형용사의 성수일치까지, 지난 10강 동안 열심히 배웠던 내용들이 문제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각 문제의 보기(A, B, C)를 하나씩 읽어 내려가며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단순히 퀴즈를 푸는 것을 넘어, 흩어져 있던 지식의 조각들을 하나로 꿰어 맞추는 작업과도 같았다.

 

 

물론, 모든 문제가 쉽게 풀린 것은 아니었다. 특히 ‘이건 선물들이야’라는 문장을 ‘Ce sont des cadeaux’로 정확히 골라내기 위해서는, C'est Ce sont의 차이, 그리고 cadeau의 불규칙 복수형(-x)까지 동시에 떠올려야 했다. 이처럼 하나의 정답을 찾기 위해 여러 문법 지식을 복합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문제를 마주했을 때,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퀴즈를 모두 마친 후, 이어진 ‘한 걸음 더!’ 코너에서는 ‘Il y a quoi dans ton sac? (네 가방에 뭐 있어?)’이라는 질문을 통해,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나 검은색 우산 하나 있어(J'ai un parapluie noir)’, ‘내 가방 안에 핸드크림이 있어(Il y a une crème mains dans mon sac)’처럼, 나의 소지품을 프랑스어로 소개하는 연습을 하며, 언어가 더 이상 교재 속에 갇힌 지식이 아님을 실감했다.

 

오늘의 리뷰 타임은 나에게 큰 자신감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100일 챌린지의 여정 속에서, 때로는 멈춰 서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것이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다시 새로운 지식을 향해 나아갈 채비를 마치며, 오늘의 뿌듯함을 내일의 동력으로 삼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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