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 'NEW 프랑스어 왕초보탈출 1탄' 9강의 진도를 나가며, 프랑스어의 핵심 동사 avoir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탐험했다. 지난 시간 avoir가 ‘소유’의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배웠다면, 오늘은 이 동사가 우리의 신체 상태와 내면의 욕구를 표현하는 데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며 언어의 새로운 지평을 마주했다.

 

 

이번 9강의 핵심은 avoir 동사를 통해 ‘배고프다(J'ai faim)’, ‘목마르다(J'ai soif)’, ‘덥다(J'ai chaud)’, ‘졸리다(J'ai sommeil)’와 같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감각적인 상태를 표현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었다. 영어에서는 'I am hungry'처럼 be 동사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프랑스어에서는 avoir 동사를 사용한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다. ‘나는 배고픔을 가지고 있다’는 식의 직역은 어색하지만, 이러한 표현 방식이야말로 프랑스어의 고유한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아가, 오늘은 ‘~하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내는 ‘avoir envie de’와 ‘~가 필요하다’는 필요성을 나타내는 ‘avoir besoin de’라는 두 가지 강력한 표현을 손에 넣었다. 단순히 ‘나는 피자가 있다’를 넘어 “나는 피자를 원한다(J'ai envie de pizza)”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나는 휴가가 있다’를 넘어 “나는 휴가가 필요하다(J'ai besoin de vacances)”고 주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나의 상태를 넘어 나의 욕구와 필요까지 표현할 수 있게 되면서, 프랑스어는 단순한 학습의 대상을 넘어 나의 생각과 감정을 실어 나르는 살아있는 도구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왔다.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 때로는 더디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오늘처럼 언어의 표현력이 폭발적으로 확장되는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큰 보람과 희열을 느낀다. 100일 챌린지를 완주할 때쯤에는, 나의 소유물뿐만 아니라 나의 감정과 소망까지도 프랑스어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내 모습을 기대하며, 오늘의 학습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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