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때처럼 저번 강의에 대한 복습으로 4강도 수업을 시작하였다. 그래도 자습의 효과과 있는지 대부분 발음을 한 것이 다 맞았다.

다만, 4강을 들으면서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종류의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전 강의들이 낯설지만 그래도 규칙을 따라가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강의는 유독 생소한 내용들이 많아서 강의를 따라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발음 규칙이 점점 더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단순히 듣고 따라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한 번 더 곱씹어야 이해가 되는 구간이 많았다.
특히 이번 강의에서는 특정 발음 변화나 예외적인 규칙들이 등장하면서,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강의를 들을 때는 “아, 이런 식으로 발음이 바뀌는구나” 하고 넘어가지만, 막상 다시 혼자 읽어보려고 하면 기억이 잘 나지 않거나, 어떤 규칙을 적용해야 할지 헷갈리는 순간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이해했다’고 느끼는 것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단계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

오늘은 특히 강의를 들으면서 중간중간 멈추고, 다시 돌려보는 일이 많았다. 한 번에 쭉 듣기보다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서 멈춰서 다시 듣고, 필기를 보면서 따라 읽어보는 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다. 자연스럽게 ‘하루에 한 강씩 듣는 게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라는 고민도 들었다. 단순히 진도를 나가는 것만 목표로 한다면 가능하겠지만, 복습까지 하면서 내용을 제대로 내 것으로 만들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속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속도를 무작정 늦추기에는 100일 챌린지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이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강의를 빠르게 끝내는 것보다, 배운 내용을 제대로 체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서, 필요하다면 하루에 한 강을 고집하기보다는 복습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는 방향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오늘 강의를 통해 느낀 점은, 프랑스어 발음은 단순한 규칙 암기를 넘어서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처럼 생소한 내용이 많은 경우에는, 한 번 듣고 이해했다고 넘어가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오늘은 따라가기 벅찬 느낌이 있었지만, 이런 구간을 잘 넘기면 이후에는 더 탄탄하게 쌓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런 시행착오 자체가 학습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내일은 오늘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면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다음 강의로 넘어가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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