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발음특강의 마지막 강의인 11강을 수강하면서, 그동안 배워온 발음 규칙들을 실제 문장 속에서 적용해보는 연습을 진행했다. 처음 강의를 시작할 때만 해도 개별 알파벳과 모음, 그리고 각각의 발음 규칙들을 하나씩 익히는 데 집중했었는데, 마지막 강의에서는 그 모든 요소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비로소 ‘읽기’라는 형태로 완성되는 느낌을 받았다. 단어 단위에서 머물던 학습이 문장 단위로 확장되니, 그동안 쌓아온 내용들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문장을 직접 읽어보는 과정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연음이나 묵음, 그리고 다양한 발음 변화 규칙들이 동시에 적용되면서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머릿속으로는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규칙들도, 막상 실제 문장을 읽을 때는 순간적으로 헷갈리거나 놓치는 경우가 있었고, 이 부분이 아직 완전히 체화되지 않았다는 신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읽히는 구간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학습이 헛되지 않았다는 작은 성취감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이번 11강을 마치면서 느낀 가장 큰 변화는, 프랑스어 발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읽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던 것이, 이제는 규칙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는 스스로 유추하면서 읽어볼 수 있는 단계까지는 온 것 같다. 물론 아직 완벽과는 거리가 멀지만, 최소한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는 벗어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생각한다.

발음특강 전체를 돌아보면,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그만큼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된 시간이었다. 특히 반복의 중요성과,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로 소리 내어 연습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계속해서 체감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남는다.

이제 발음특강을 마무리했지만, 오히려 여기서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회화나 다른 커리큘럼의 강의들을 통해, 오늘까지 배운 발음을 실제 언어 사용 속에서 더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해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쌓아온 기초를 바탕으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프랑스어 학습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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