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NEW 프랑스어 왕초보탈출 1탄” 1강을 통해 본격적으로 프랑스어 회화의 기초를 배우기 시작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너무 문법을 의식하지 말고 일단 많이 말해보라”는 조언을 들었던 만큼, 이번 강의는 이전에 공부했던 발음 중심 학습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동안은 어떻게 읽는지에 집중했다면, 오늘은 실제로 나 자신에 대해 말하는 표현을 배우면서 프랑스어가 조금 더 ‘언어답게’ 느껴졌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강의에서는 주어 인칭 대명사와 être 동사를 중심으로 학습이 진행되었는데, 영어의 be동사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익숙함도 느껴졌다. 하지만 단순히 형태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직업이나 자기소개 표현과 연결해서 배우다 보니 훨씬 실용적으로 느껴졌다. 특히 “나는 프리랜서야. 너는?”과 같은 표현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기소개 흐름을 익히게 되는 방식이 기억에 남았다.

또한 프랑스어 명사의 성과 성수일치 개념도 함께 등장했는데, 처음 접할 때는 약간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같은 단어라도 남성형과 여성형에 따라 달라지고, 복수 표현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의에서 반복적으로 예시를 보여주며 설명해주다 보니,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프랑스어는 이런 구조로 이루어져 있구나” 정도의 감각은 조금씩 잡히기 시작한 것 같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단순히 규칙 설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회화 표현으로 연결해준다는 점이었다. 마지막에 오늘 배운 표현을 활용해서 직접 이름과 직업을 말해보는 복습 과정도 있었는데, 비록 짧은 문장이지만 스스로 프랑스어 문장을 만들어본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언어는 결국 입으로 계속 꺼내봐야 익숙해진다는 점이다. 아직은 문장을 만들 때 머릿속으로 구조를 계속 떠올리게 되지만, 반복해서 말하다 보면 조금씩 자연스러워질 것이라는 기대도 생겼다.
발음 강의와 파닉스를 마치고 처음으로 본격적인 회화 강의에 들어온 만큼, 오늘은 새로운 출발선에 선 느낌도 들었다. 앞으로는 단순히 읽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로 말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프랑스어를 조금 더 살아 있는 언어로 익혀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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