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프랑스어 독학 12일차, “NEW 프랑스어 왕초보탈출 파닉스 1강”을 통해 그동안 발음특강을 따라가느라 깊게 들여다보지 못했던 알파벳 하나하나의 발음과 예시를 차분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전에는 전체적인 발음 규칙과 흐름을 익히는 데 집중했다면, 오늘은 보다 기초적인 단위로 돌아가 각 알파벳이 실제로 어떤 소리를 내는지, 그리고 그 소리가 단어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다시 짚어보는 과정이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q 발음에 대한 설명이었다. 단순히 ‘q는 이렇게 읽는다’는 식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발음을 만들 때 입 모양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는데, u 발음처럼 입을 ‘우’ 모양으로 고정한 상태에서 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그동안은 철자 중심으로 이해하려고 했다면, 오늘은 발음의 물리적인 요소, 즉 입 모양과 소리의 연결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훨씬 실질적인 학습이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하나의 발음을 정확히 짚고 넘어가니, 단순히 지식을 하나 더 아는 것을 넘어서 ‘아, 이렇게 해야 제대로 된 소리가 나는구나’라는 감각이 생겼다. 비록 작은 부분일 수 있지만, 이런 디테일이 쌓여야 전체 발음이 자연스러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꽤 보람 있게 느껴졌다. 특히 발음특강에서 배웠던 내용들과도 연결되면서, 그동안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졌던 부분들이 조금씩 구체화되는 느낌도 받았다.

 

 

오늘 학습을 통해 느낀 점은, 기초를 다시 점검하는 과정이 결코 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단계라는 것이다. 빠르게 진도를 나가는 것보다, 이렇게 하나하나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조금 더 강해졌다. 12일차에 접어들면서, 단순히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는 것’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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